SSG 폰트, KBO리그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제구 문제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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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가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폰트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폰트는 최고 구속 153㎞의 직구(57개)와 낙차 큰 커브(18개), 슬라이더(17개)를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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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가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폰트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1회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와 도루를 내준 뒤 김웅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2회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은 폰트는 3회 김혜성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줘 추가 실점했다.
그는 4회에도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우익선상 2루타, 송우현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5회 이용규, 김혜성, 이정후를 삼자범퇴로 요리한 뒤 6회 1사 1루 위기에서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폰트는 0-3으로 뒤진 6회초 제이미 로맥이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이날 폰트는 최고 구속 153㎞의 직구(57개)와 낙차 큰 커브(18개), 슬라이더(17개)를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다만 폰트는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제구력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볼넷은 1개만 내줬지만, 직구가 가운데 몰리는 현상이 많이 나왔다.
변화구도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이른바 '날리는 공'이 많이 나왔다.
한편 폰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재활에 집중한 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에 첫 등판 했다. 당시 2이닝 4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5이닝 2자책점, 18일 KIA 타이거즈전은 5이닝 1실점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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