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남' 충격 반전, 8세 입양아 행세 22세 사이코패스女→아내 팔목 자른 불임 남편(종합)

박은해 2021. 4.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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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영화나 드라마보다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4월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스토리를 주제로 차트가 공개됐다.

13위는 중국 거지의 황당 실체였다. 중국 허난성에서 유명한 70대 백발 걸인의 별명은 두루마기 형님이었다. 그는 두루마기에 자신의 처참한 상태를 빼곡히 적은 뒤 구걸을 하러 다녔다. 그를 안쓰럽게 여긴 많은 운전자들이 도움을 줬지만 SNS를 통해 그의 반전 정체가 밝혀졌다. 아내와 자식이 있는 그는 방 4개짜리 집, 은행에 한화로 약 3400만 원 예금이 있었다. 아들도 집이 있었고, 딸도 사업을 하고 있다고. 그가 가짜 걸인 행세를 한 이유는 쉽게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12위는 70년 만에 밝혀진 출생의 비밀이었다.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난 직후 켄자스로 입양된 버다 버드는 레이, 에드위나 부부에게 입양돼 평범한 소녀로 자랐다. 70대가 된 그녀는 친부모와 가족을 찾아 나섰고, 그녀를 충격에 빠뜨린 출생의 비밀은 흑인인 줄 알고 평생을 자랐던 자신이 백인이었다는 것. 어릴 때부터 피부색이 까무잡잡했던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11위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자였다. 남자친구 리 씨와 여자친구 손 씨는 술자리를 즐기던 중 리 씨 휴대전화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흔적을 발견했다. 다툼 후 화가 난 리 씨는 하천으로 뛰어들었고, 그를 구하기 위해 따라 뛰어든 손 씨는 사망하고 말았다. 이 사건에 대해 공안국은 남자친구 리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 당일 하천 교각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진실은 반전 그 자체였다. 리 씨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하천으로 뛰어든 여자친구를 수심 깊은 곳으로 끌어당겼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10위는 우크라이나 총리 통역관의 반전 정체였다. 러시아는 무장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점령했고,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합병됐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오랜 시간 동안 갈등 관계에 놓였다. 이후 우크라이나 총리의 최측근이 러시아 스파이로 발각돼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스타니스라프 예조프는 총리의 공식 수행원으로 세계 각국 회담에서 통역을 맡았다. 그의 아내는 러시아 사람으로, 아내와 친척들이 그를 포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9위는 감동 와장창! 감동 커플의 반전 결말이었다. 몸이 불편한 부부는 서로의 손과 다리가 되어주며 SNS 스타가 됐다. 사람들은 이들에게 샴 커플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응원했다. 그러나 남편의 불륜으로 파경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다. 샤오보가 한 팬과 바람이 나 아내에게 이혼 통보까지 했다는 것. 아내 질리언은 상처받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아내는 두 다리 없는 남편을 업고 다니며 세기의 감동을 줬지만 결국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하게 된 것이다.

8위는 반전의 반전! 데니스 허스킨스 납치 사건이었다. 데니스의 남자친구는 괴한이 자신을 결박하고 약을 먹인 뒤 데니스를 납치했다고 말했다. 부유한 데니스 부모님은 괴한이 요구한 몸값을 준비했으나 접촉 전 데니스가 집 근처에서 발견됐다. 다친 곳 하나 없이 멀쩡했던 데니스는 사람들에게 황당함을 안겼다. 해당 사건은 부모에게서 돈을 뜯어내기 위한 철없는 커플의 자작극으로 알려졌으나 유력한 용의자로 전과자가 지목되면서 반전이 됐다.

7위는 중국 천사남의 반전 실체였다. 린 잉잉은 사고를 당해 심하게 다치게 됐는데, 그런 그녀의 곁을 리우가 지키며 정성껏 간호했다. 치료비까지 모두 지불한 리우는 천사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5개월 후 린의 의식이 돌아오자 반전 진실이 드러났다. 그녀가 혼수상태에 빠진 이유는 빵집에서 넘어져서가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린 잉잉은 다시 리우를 만날까 봐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6위는 영국판 과속 스캔들이었다. 2009년 2월 영국 전역을 놀라게 한 과속 스캔들이 터졌다. 15세 소녀 샹텔 스테드먼과 13세 소년 알피 패튼이었다. 패튼은 스테드먼이 임신 12주 차가 돼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패튼은 무서웠지만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고, 스테드먼은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10명의 남성이 아이의 친아빠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10명의 남성들은 스테드먼이 임신한 시기에 자신들도 스테드먼과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다. 친자 검사 결과 아기 친부는 패튼이 아니라 15살의 타일러 바커라는 소년이었다.

5위는 진실 혹은 거짓?!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된 사건들이었다. 2018년 중국 쩡 씨는 스웨덴 경찰이 쩡 씨 가족을 바깥으로 끌어내는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영상이 퍼지자 중국 정부는 스웨덴 정부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스웨덴 경찰이 밝인 그날의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쩡 씨 가족 체크인은 오후 2시였지만 자정에 호스텔에 도착했고, 이들은 로비에서 잠을 자겠다며 막무가내로 굴었다. 사건 전말이 밝혀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쩡 씨 가족들에게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4위는 우간다 입양 소녀에게 숨겨진 충격적인 사연이었다. 미국에서 네 자녀와 살던 부부는 4살 소녀 나마타를 입양했다. 부부는 나마타에게 깊은 상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입양 당시 나마타는 영어를 하지 못해 고통을 나눌 수 없었다. 나마타는 부부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영어 실력을 갖추자 가슴 속 이야기를 부부에게 털어놓았다. 자신은 학대 가정에서 자란 적이 없으며 친엄마와 행복하게 지냈다는 것. 오히려 친엄마와 헤어져 사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나마타 어머니는 나마타를 임시 입양인 줄 알고 미국에 보낸 것이었다.

3위는 반전의 신장 이식 리얼리티 쇼였다. '빅 도너 쇼'는 죽음을 앞둔 암 환자 리사가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줄 수혜자를 선택하는 내용의 TV 쇼였다. 최종 우승자는 기증자인 리사가 선택하지만 시청자들도 문자 투표를 통해 기증자 선정 과정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신장 기증자로 출연한 리사의 요청으로 시작됐다고. 그는 익명으로 장기 기증이 진행되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네덜란드 정부와 언론은 프로그램을 비난했지만 쇼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1위 발표의 순간 리사가 섭외된 연기자라는 반전 사실이 밝혀졌다. 이 쇼는 신장 이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들의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제작됐다.

2위는 양부모가 입양 딸을 버리고 간 이유였다. 우크라이나 국적 나탈리 그레이스를 입양한 부모는 나탈리 치과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들었다. 나탈리는 8살이 아니라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는 것. 사실 나탈리는 선천적 발달장애로 키가 90㎝ 이상 자라지 않는 상태였다. 입양 기관은 나탈리 키만으로 나이를 추측해 부부에게 전한 것이라고. 22살 성인이었던 나탈리는 높은 수준의 어휘력을 자랑하고 10대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다. 입양아 학대, 유기 혐의로 체포된 부부는 함께 사는 동안 나탈리가 소름 끼치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고백했다. 검사 결과 나탈리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았다.

1위는 불임 부부의 막장 부부생활이었다. 케냐 나이로비에 사는 스테판과 재클린 부부는 결혼 생활 7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다. 그는 임신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화를 내며 흉기까지 휘둘렀다. 이 사고로 아내는 양쪽 팔목을 잘렸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두 손을 평생 쓸 수 없었다. 충격적인 반전은 사실 남편이 불임이어서 임신을 하지 못했다는 것. 병원에 따르면 아내에게는 문제가 없고, 남편 스테판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했다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스테판이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재클린이 팔목을 잘릴 당시 그는 임신 중이었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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