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보다 낫다" '안산공고 4번 타자' 김광현의 1루 질주에 카디널스 팬들 '열광'..팀 동료들이 더 좋아해

장성훈 2021. 4.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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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만들어내자 팬들과 팀 동료들이 열광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쳤다.

투수 그레이가 이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김광현의 발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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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때리고 있는 김광현. [카디널스 트위터 영상 캡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만들어내자 팬들과 팀 동료들이 열광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79.7마일(시속 129㎞)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돌렸다.

그러나, 공은 방망이에 빗맞고 3루 방면으로 굴러갔다.

투수 그레이가 이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김광현의 발이 빨랐다. 타격 후 1루로 있는 힘을 다해 뛴 덕이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그러자, 카디널스 덕아웃이 난리가 났다. 동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홈 팬들도 열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1루로 질주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카디널스 팬들은 카디널스 공식 트위터에 김광현의 질주 모습에 매료된 듯 릴레이 칭찬을 했다.

이들은 김광현이 안타를 치는 영상에 “오타니보다 낫다” “이 친구는 정말 뛸 수 있다” “정말 열심히 뛰었다” “김광현보다 20경기 더 뛴 카펜터에 안타가 불과 2개 뒤져있다” “타구 속도 잰 사람 어디 있나?” “이치로 후계자인가?”는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을 달았다.

김광현은 고교 시절에는 팀의 에이스 투수 겸 4번 타자로 뛴 바 있는 이른바 ‘이도류’ 출신이다.

프로에 입문하면서 투수에 전념했다.

KBO에서는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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