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40년 이후 전기차·연료전지차만 판매한다"

최정희 2021. 4. 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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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Honda)가 204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 시대를 열 것이란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그는 "'탱크-휠' 방식으로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혼다는 북미와 중국을 포함한 모든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와 연료 전지자동차가 2030년까지 매출의 40%까지 늘어난 후 2035년엔 8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혼다의 이러한 목표는 일본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와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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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베 토시히로 혼다 신임 CEO 기자회견
2035년까지 매출의 80%, 전기차 등으로 채운다
작년엔 1%도 안 돼..6년간 50조 투자 예정
(사진= 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Honda)가 204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 시대를 열 것이란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4월에 취임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2040년까지 전기자동차(EV)와 연료 전지자동차(FCV)의 비율을 전체 매출의 10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탱크-휠’ 방식으로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혼다는 북미와 중국을 포함한 모든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와 연료 전지자동차가 2030년까지 매출의 40%까지 늘어난 후 2035년엔 8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혼다는 2030년까지 매출의 20%, 2035년까지 80%를 전기차 등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혼다의 이러한 목표는 일본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와도 연결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재의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6%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목표치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감축한 것이다.

미베 CEO는 정부의 목표치에 대해 “극히 어렵지만 2050년 일본이 탄소 중립국이 될 것이란 관점에선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혼다는 앞으로 6년간 전동화 등의 연구개발에 5조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조원을 투입하고 EV 전용 공장도 신설할 계획이다. 혼다는 작년 세계 시장에서 445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전기차 등의 비중은 고작 1%도 안 됐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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