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2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솔솔'..주가도 화답

한수연 2021. 4.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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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내리막길이던 엔터주에 최근 반등 기대감이 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Twice), 세븐틴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대거 예고되면서 일각에서는 엔터사들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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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도 상승폭 10% 육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주가가 내리막길이던 엔터주에 최근 반등 기대감이 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Twice), 세븐틴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대거 예고되면서 일각에서는 엔터사들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이브는 직전 거래일 대비 1.37%(3천500원) 오른 25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호예수 해제 당일이던 지난 15일에는 해제물량이 전체 상장주식의 39%에 달했는데도 6% 강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주가는 추가로 3.4% 더 상승했다.

하이브의 올해 영업이익은 1분기 291억원에서 2분기 505억원, 3분기 713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인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국내 앨범컴백이 내달 하순 경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인수한 미국의 대형 레이블 이타카홀딩스 실적도 같은 달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월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BTS는 작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K팝 그룹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4월 진행한 온라인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21)에서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75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며 내달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는 가정 아래 오는 6월부터 미국·캐나다에서 아레나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일부 지역에서 오프라인 투어가 가능해질 경우 하이브의 분기 실적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단 설명이다.

이선화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BTS,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며 "특히 내달부터 이타카홀딩스 실적이 연결 계상돼 올해 5월~12월 매출액 1천2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이 추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MSCI Korea에 편입 가능성 또한 높아 단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도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트와이스와 니쥬 같은 톱티어 아티스트의 컴백이 유력해서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 2분기에는 전체 라인업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7일 니쥬가 싱글 앨범을 발매한 데 이어 Day6, ITZY,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2PM 모두 2분기에 컴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니쥬는 최근 발표한 일본 싱글 2집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향후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2월 체결된 중국 음원 계약의 계약금 증가분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데다 신규 계약 효과로만 해외 음원 매출이 분기당 2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국내 음반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보다 45~55% 증가할 1천400~1천500만장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하순 경으로 예상되는 BTS의 국내 앨범컴백이 2분기 최대 이벤트로 그 외 내달 10일 첫 정규앨범이 발매되는 NCT Dream의 성적과 세븐틴 국내 컴백여부(4월21일 일본싱글3집 발매)가 시장 성장률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어 "세븐틴 국내 컴백이 하반기로 밀려도 1천250~1천350만장으로 가파른 성장률 회복이 확실시된다"며 "하이브 685만장 JYP 218만장 SM 166만장 YG 65만장 순으로 역대급 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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