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이슬기 축구 심판, 도쿄올림픽 부심으로 참가

최송아 2021. 4. 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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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여성 심판인 김경민(41), 이슬기(41) 심판이 2020 도쿄올림픽 부심으로 참가한다.

두 심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4일(한국시간) 발표한 도쿄올림픽 심판진 명단 중 부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는 이슬기 심판도 2008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부심을 시작으로 2019년 여자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활약했고, 2017년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여자 부심)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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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심판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여성 심판인 김경민(41), 이슬기(41) 심판이 2020 도쿄올림픽 부심으로 참가한다.

두 심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4일(한국시간) 발표한 도쿄올림픽 심판진 명단 중 부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민 심판은 2004년 국제심판 자격을 얻어 2007년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 4회 연속 FIFA 여자 월드컵 부심으로 나선 베테랑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참가한 바 있다.

그는 2012년과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 부심, 2016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국제 부심)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엔 축구계 최초로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심판상을 받았다.

이슬기 심판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5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는 이슬기 심판도 2008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부심을 시작으로 2019년 여자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활약했고, 2017년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여자 부심)으로 뽑혔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올림픽 축구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명맥을 잇게 됐다.

김경민, 이슬기 심판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에는 25명의 주심, 50명의 부심이 나선다.

올림픽 최초로 비디오 판독(VAR)이 도입됨에 따라 이를 맡을 심판도 20명이 배정됐다.

도쿄올림픽 축구는 7월 21일부터 도쿄를 비롯한 일본 내 7개 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16개국이 참가하는 남자부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고, 12개국이 경쟁하는 여자부에는 본선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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