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 완봉승 디그롬, 4경기 50탈삼진 신기록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4. 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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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뉴욕 메츠 제이크 디그롬이 24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카일 슈와버를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크 디그롬(33)이 무시무시한 기세를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디그롬은 24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내고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6-0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둔 디그롬은 평균자책점을 0.31로 더 떨어뜨리며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또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개막 이후 4경기에서 50탈삼진을 기록, 1978년 놀란 라이언과 올 시즌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상 48탈삼진)를 넘어 메이저리그 첫 4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디그롬은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2019년 게릿 콜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3경기 14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좀처럼 메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항상 힘겨운 경기를 펼쳤던 디그롬은 이날 타석에서도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디그롬은 0-0인 5회말 1사 1, 2루에서 좌월 2루타를 날려 결승 타점을 뽑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타자로 타율 0.545(11타수6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182나 되는 등 투타 모두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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