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 향한 무한신뢰, 2군행 일단 NO "초구부터 과감하게"[MD스피커]

2021. 4. 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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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시즌 끝날 때까지 장담은 못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

SSG 대졸 2년차 외야수 최지훈은 극심한 성장통을 겪는다. 23일까지 17경기서 타율 0.143 3타점 2득점 4도루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톱타자로 나오다 하위타선으로 내려갔고, 최근에는 선발라인업에서도 빠졌다. 베테랑 김강민에게 주전을 넘기고 대주자, 대수비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이 궁극적으로 톱타자를 다시 맡아야 한다고 본다. 팀 사정과 미래를 볼 때 그렇다. 23일 고척 키움전서 다시 톱타자로 기회를 줬지만, 2타수 무안타. 그래도 더 기회를 주려고 한다.

김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어린 선수니까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타격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빗맞아도 안타가 나와야 기분 전환이 되는데 쫓기는 것 같다. 결과가 조금 나와야 편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최근 김 감독은 최지훈에게 "너 1번타자 아니야, 초구부터 과감하게"라고 했다. 김 감독은 최지훈이 1번 타자로서 출루율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1~2구에 좋은 공을 놓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김 감독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당장 최지훈을 2군에 보낼 생각은 없다. 빠른 발로 대주자, 대수비로서의 가치가 높고, 무엇보다 1군에서 다시 살아나길 하는 바람이다. 김 감독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쓰임새가 있다. 1군에서 계속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타격만 좀 더 되면 1번 타자로 손색 없는 선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2군행)시즌 끝날 때까지는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현 상황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훈이가 못할 때 형들이 잘해주고 있다. 지훈이가 부담을 덜어내면 좋겠다. 나중에 본인 덕분에 팀이 승리하는 경기가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최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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