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정상궤도 진입..살아나는 구속·예리한 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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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김광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0.2마일(약 145.2㎞), 직구 평균 구속은 88.5마일(약 142.4㎞)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광현은 첫 등판을 마친 뒤 "구속이 안 나오는 건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밸런스적인 부분이나 비디오 분석을 하며 많이 찾아보고 있다. 시즌을 치러가면서 구속도 올라올 것"이라고 여유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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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우려와 함께 시작했던 시즌 출발에 대한 기억도 지웠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4로 이기며 시즌 첫 승까지 수확했다.
시즌 두 번째 등판 만에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직구 45개(53%), 슬라이더 27개(32%), 체인지업 8개(9%), 커브 5개(6%)를 섞어 신시내티 타선을 제압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더욱 날카롭게 빛났다.
김광현이 이날 솎아낸 삼진 8개 중 7개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활용했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신시내티 타선은 손도 제대로 대지 못했다.
구속도 살아났다.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직구 최고 구속 91.5마일(약 147.3㎞) 직구 평균 89.3(약 143.7㎞)마일을 찍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구속 저하로 고전했던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
김광현은 필라델피아전에서 3이닝만 던지며 5피안태 4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아쉬움이 가득 남은 경기였다. 구속 저하에 제구 난조까지 두드러졌다.
당시 김광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0.2마일(약 145.2㎞), 직구 평균 구속은 88.5마일(약 142.4㎞)에 머물렀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도 하나 씩을 내줬다.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변화구 위력도 함께 떨어졌다.
시범경기 기간 허리 통증을 겪는 등 시즌 준비가 순탄치 않았기 때문에 김광현의 이러한 변화에 더욱 우려가 쏠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첫 등판을 마친 뒤 "구속이 안 나오는 건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밸런스적인 부분이나 비디오 분석을 하며 많이 찾아보고 있다. 시즌을 치러가면서 구속도 올라올 것"이라고 여유를 잃지 않았다.
김광현이 옳았다. 두 번째 등판 만에 믿음직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본 모습을 되찾은 김광현이 이제 본격적인 승리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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