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산투 토트넘행 일축.."울버햄튼 집중할 때"

박대현 기자 2021. 4. 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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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누누 산투(47, 포르투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지휘봉을 잡았다.

2012년 히우 아베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시키며 승승장구했다.

24일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 인터뷰에서 "내겐 울버햄튼과 계약이 남아 있다. (지난해) 재계약 사인을 손수 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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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행 소문을 일축한 누누 산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7년 6월 누누 산투(47, 포르투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지휘봉을 잡았다.

2012년 히우 아베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시키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후 발렌시아, FC 포르투에서 부진으로 부침을 겪었다.

울버햄튼 부임도 뒷말이 많았다.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55) 입김으로 전임 폴 램버트를 권력으로 밀어낸 거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발렌시아 시절 워낙 졸전을 거듭해 지도자로서 물음표가 달린 상황이었다. 많은 이가 그의 잉글랜드행에 반신반의했다.

하나 산투는 멋진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24) 윙어 디오구 조타(24, 리버풀) 등 포르투갈 출신을 앞세워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승격 첫 해엔 '울버햄튼 돌풍'을 일으켰다. 소속 팀을 리그 7위에 올리며 히우 아베에 이어 또 한 번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기 시즌에도 세계 최고 리그에서 7위를 수성했다. 이 같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울버햄튼과 3년 재계약에 체결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RB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 '야인' 마우리치오 사리(62)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산투는 그러나 선을 그었다. "지금은 울버햄튼 일정에 집중할 때"라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24일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 인터뷰에서 "내겐 울버햄튼과 계약이 남아 있다. (지난해) 재계약 사인을 손수 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라고 밝혔다.

"울버햄튼과 3년 더 함께하겠다고 서명한 건 스스로 결정한 부문이다. 난 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단 한 톨의 의심이 사라질 때까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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