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게임노트] '김광현 시즌 첫승+데뷔 첫 안타' STL, 진땀승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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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올 시즌 첫 승리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만들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 8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3회말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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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올 시즌 첫 승리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만들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 8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김광현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4.15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4로 이겨 2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초 김광현은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선두타자 제시 윙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1사 1루로 상황을 바꿨다. 김광현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1루에 4번 타자 조이 보토를 만난 김광현은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0-0인 2회초 김광현은 실점 위기에 섰다. 선두타자 알렉스 블랜디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닉 센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김광현은 조나단 인디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사 2루로 상황을 바꿨고, 타일러 스티븐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광현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에서 3회초를 맞이했고,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쳤다. 3루수와 투수 사이에 느린 타구가 굴렀고, 투수 앞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김광현은 토미 에드먼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광현이 아웃됐지만, 이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폭발했다. 1사 1루에 딜런 카슨의 중전 안타, 폴 골드슈미트의 2타점 적시 2루타, 놀란 아레나도의 1타점 우전 안타, 몰리나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더해져 김광현은 5점을 안고 4회를 맞이했다.
4회초 호투는 이어졌다. 김광현은 수아레스와 보토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블랜디노와 센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인디아를 유격수 뜬공으로 묶었다. 5회에는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김광현은 실점했다.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5-1에서 김광현은 수아레스를 중견수 뜬공, 보토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5⅔이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 이후 라이언 헤슬리, 헤네시스 카브레라,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어 애런 힉스가 마운드에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힉스가 볼넷을 허용한 뒤 외야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1타점 3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어 볼넷까지 기록해 1사 1, 3루로 위기를 맞이했고 마무리투수 알렉스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레예스는 대타 타일러 나퀸에게 볼넷을 줬다. 1사 만루에 윙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점수 차는 좁혀졌다. 카스테야노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투수 폭투가 돼 3루 주자가 득점했다. 1점 차 2사 2, 3루에 레예스는 수아레스를 상대로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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