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법정관리 신청

임정우 2021. 4. 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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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9)의 소속팀인 지롱댕 보르도가 재정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보르도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절차에 따라 회생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르도에 지금까지 4600만 유로(약 620억원)를 투자한 대주주사 킹스트리트가 더는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파산 위기에 몰린 보르도는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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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황의조(29)의 소속팀인 지롱댕 보르도가 재정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보르도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절차에 따라 회생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르도를 비롯한 프랑스 프로축구 구단들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 시즌 리그가 조기 종료되고 중계 업체인 메디아프로가 리그에서 철수하면서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르도에 지금까지 4600만 유로(약 620억원)를 투자한 대주주사 킹스트리트가 더는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파산 위기에 몰린 보르도는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현재 보르도의 부채는 8000만 유로(약 1070억원)에 달하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리그 규정에 따라 하부리그로 강등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도가 본격적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선수단 급여를 대폭 줄이거나 알짜 선수를 다른 팀에 팔 가능성이 크다.

2019년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도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31경기에 나서서 11골 2도움을 올리며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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