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고척] 실수연발 '포수 프레이타스' 끝까지 밀고 간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흐름상 끝까지 맡겨보기로 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23일)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포수 기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프레이타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마스크를 썼다.
- 끝까지 프레이타스에게 포수를 맡길 생각이었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흐름상 끝까지 맡겨보기로 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23일)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포수 기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키움은 23일 경기에서 SSG에 5-9로 완패했다. 프레이타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마스크를 썼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러운 포수 출전이었을까. 4회 포구 실수 두 번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풀타임 포수 경력자지만 KBO리그에서는 정규시즌에 마스크를 쓴 적이 없다는 한계가 드러난 듯했다.
- 프레이타스의 포수 수비에 대해.
"안우진과 호흡을 맞춘 1, 2회는 긍정적으로 봤다. 물론 어제 김선기의 공을 두 번 놓치기는 했지만, 투수 리드나 볼배합은 괜찮았다고 본다. 장재영과 호흡도 괜찮았다. 안우진과 1, 2회 그리고 장재영과 2이닝은 우리에게 소득이다. 안우진의 물집 문제가 변수가 됐지만 나머지는 긍정적으로 봤다."
- 끝까지 프레이타스에게 포수를 맡길 생각이었나.
"부상 없었다면 안우진을 길게 가려고 했다. 흐름상 끝까지 맡겨보기로 했다. 계속 외적인 변수가 생겨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정후 타격 페이스 올라오고 있고, 박동원도 안타가 나오고 있어서 분발하면 좋은 흐름이 오지 않을까 싶다."
- 안우진은 언제부터 물집이 문제가 됐는지.
"1회 끝나고 기미가 보이더니 2회 끝나고 생겼다. 난감했는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렸다. 3회를 다 마쳤어도 4회는 무리였다고 본다. 다음 등판이 언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피부가 깊게 벗겨진 상태는 아니다."
- 경기 후에 프레이타스와 대화를 나눴는지.
"따로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담당 코치와는 이닝마다 대화를 하더라. 오랜만에 포수로 9이닝을 다 뛴 거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수 있다."
"지명타자로 뛰다 보면 타격 훈련만 하게 되니까 본인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라도 계속 포수 훈련을 할 것이다."
- 장재영이 2이닝을 잘 막았는데.
"물론 다시 안 좋아질 수도 있다. 그래도 기복이 크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 어제 경기력을 유지만 하면 좋겠다. 어떻게 관리하고 기용해야 프로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올해도 중요하겠지만 리그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어제 2이닝을 던져서 오늘 등판은 어렵다."
"2이닝 등판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좋은 흐름에서 마칠 수 있도록 다음 투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 신인 조상우와 신인 장재영 비교하자면.
"공통점은 공이 빠르다는 점? 하지만 특성은 다 다르다. 아직 조상우도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24일 고척 SSG전 선발 라인업
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프레이타스(지명타자)-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박동원(포수)-이용규(좌익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