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 완봉+결승타' 디그롬, ML 새역사 쓰며 원맨쇼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1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디그롬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디그롬은 최고 101마일(약 162km)의 빠른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슬라이더(46구)-체인지업(7구)를 석어 던졌다. 괴물같은 투구를 선보인 디그롬의 평균자책점은 0.45에서 0.31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디그롬은 15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고, 개막 후 4경기에서 5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디그롬은 투구수 100구를 넘긴 상황에서도 99마일(약 159km)의 빠른 공을 던질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또한 3회 1사후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안타를 맞은 후에는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타석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디그롬은 5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8회 1사 후에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은 0.545(11타수 6안타).
디그롬은 타석에서 결승타, 마운드에서 무실점 완투를 선보이는 등 '원맨쇼' 활약을 펼치며 팀의 6-0 완승을 견인했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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