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 이틀 앞두고 한국 영화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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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이틀여 앞두고 한국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시 되는 등 영화 '미나리' 식구들이 총출동하는데다 봉준호 감독도 시상자로 참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우리 영화인들을 다수 참여해 한국 영화계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는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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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은 남우조 후보에 시상자로
봉준호 감독도 시상자로 초청
[헤럴드경제]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이틀여 앞두고 한국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시 되는 등 영화 ‘미나리’ 식구들이 총출동하는데다 봉준호 감독도 시상자로 참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우리 영화인들을 다수 참여해 한국 영화계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는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우선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서 LA로 건너왔다. 특히 윤여정은 한국 영화인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데다 AFP에 이어 뉴욕타임즈도 유력 수상자로 점쳐지고 있다. 만약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되면, 첫 한국인 수상은 물론 ‘인도로 가는 길’(1984)의 페기 애슈크로프트, ‘하비’(1950)의 조지핀 헐에 이어 세 번째 고령의 수상자로 아카데미의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화 ‘미나리’의 주역들인 한국계 3인방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과 주연 스티븐 연,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도 시상식에 참석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윤여정 외에 정 감독은 감독·각본상 후보,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크리스티나 오는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올렸기 때문이다. 영화 ‘미나리’ 음악을 맡은 작곡가 에밀 모세리도 음악상 후보로 참석한다.
특히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일 뿐아니라 행사 당일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른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등 시상식 연출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티븐 연이 시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만약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받는다면, 시상과 함께 상을 받기 위해 오스카 무대 단상에 두 번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봉 감독은 올해 시상자로 아카데미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해 감독상을 받은 만큼 전임 수상자로서 올해 감독상을 시상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이삭 감독이 아카데미 무대에서 봉 감독을 만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봉 감독은 인터뷰 등을 통해 “‘미나리’는 아름답고 보편적인 영화"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미나리’에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에 대해선 “배우 윤여정의 연기 인생에서 역대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 오전 9시(한국시간)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국에서 생중계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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