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골키퍼 자책골로 35년만에 에버턴에 시즌 전패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4.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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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아스널 골키퍼 브렌트 레노(오른쪽)가 24일 열린 에버턴과 경기에서 후반 31분 자책골을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런던 | AP연합뉴스


아스널이 통한의 자책골로 35년 만에 리그에서 에버턴에게 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자책골로 에버턴에 0-1로 패했다. 아스널이 홈 경기에서 에버턴에 무릎 꿇은 것은 1996년 1월 1-2 패배 이후 25년 만이다. 아스널은 지난해 12월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패해 올 시즌 EPL에서 에버턴에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아스널이 에버턴과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은 1985~1986시즌 이후 무려 35년 만이다.

후반 31분 나온 레노의 어이없는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에버턴의 히샬리송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안까지 공을 몰고 가서는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레노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향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공은 레노의 오른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결승골이 됐다.

아스널은 승점 46(13승7무13패)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그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친 뒤 6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8위 에버턴은 승점 52(15승7무10패)점을 쌓아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꿈을 이어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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