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보다 안타가 더 많다' 디그롬, 워싱턴 상대로 9이닝 15K 완봉승에 멀티 히트

김동윤 2021. 4.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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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디그롬이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0실점, 2피안타 0볼넷 15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8회 말에도 디그롬은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안타를 기록하면서 올해 벌써 두 번째 2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4경기에서 5개의 안타를 기록한 디그롬은 실점은 고작 4점(1자책점)에 불과해 실점보다 안타가 많은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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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이 진정한 투·타 겸업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디그롬이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0실점, 2피안타 0볼넷 15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2016년 7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완봉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완봉승. 2회 초 스탈린 카스트로의 안타와 3회 초 앤드류 스티븐슨의 2루타를 제외하면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1패, 29이닝 4실점(1자책점) 3볼넷 50탈삼진, 평균자책점 0.31이 됐고, 이번 완봉승으로 디그롬은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이번 완봉승으로 디그롬이 세운 기록

- 1901년 이후 16번째로 0볼넷 15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
- 1901년 이후 3경기 연속 14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3번째 투수
- 1901년 이후 15탈삼진 이상 & 2안타를 기록한 3번째 투수
- 개막 첫 4경기에서 50탈삼진을 기록한 1번째 투수

디그롬은 결승타를 기록하며, 직접 자신의 승리를 챙겼다

타석에서도 디그롬은 돋보였다. 5회 말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디그롬은 에릭 페데의 2구째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본인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 타점은 그대로 결승 타점이 됐고, 디그롬은 본인의 승리를 스스로 챙긴 셈이 됐다.

8회 말에도 디그롬은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안타를 기록하면서 올해 벌써 두 번째 2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4경기에서 5개의 안타를 기록한 디그롬은 실점은 고작 4점(1자책점)에 불과해 실점보다 안타가 많은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디그롬의 현재까지 타격 성적은 4경기 5안타 2타점, 타율 0.500 OPS 1.100이다.

이날은 메츠 타선도 디그롬에 힘을 보탰다. 5회 말 디그롬의 적시타에 이어 브랜든 니모가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7회에는 도미닉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니모는 디그롬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디그롬이 안타로 출루한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기록해 디그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니모의 성적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디그롬의 완벽투와 니모의 타격을 앞세운 메츠는 워싱턴에 6-0으로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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