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자책골' 아스널, 에버턴에 35년 만의 시즌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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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35년 만에 정규리그 에버턴전 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자책골로 에버턴에 0-1로 졌다.
아스널은 지난해 12월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패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버턴에 2전 전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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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35년 만에 정규리그 에버턴전 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자책골로 에버턴에 0-1로 졌다.
아스널이 홈 경기에서 에버턴에 무릎 꿇은 것은 1996년 1월 1-2 패배 이후 25년 만이다.
아스널은 지난해 12월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패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버턴에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스널이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은 1985-1986시즌 이후 무려 35년 만이다.
전반 39분 에버턴 길비 시귀르드손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아스널은 결국 후반 31분 레노의 어이없는 실수 탓에 무너졌다.
에버턴 히샬리송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안까지 공을 몰고 가서는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레노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향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공은 레노의 오른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결승 골이 됐다.
이날 경기장 밖에는 수백 명의 팬이 몰려들어 최근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5개 구단과 함께 '유러피언 슈퍼리그'에 참여하려 했던 데 항의하며 구단주 퇴진 시위를 벌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시련을 겪은 아스널은 승점 46(13승 7무 13패)으로 9위에 머물렀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3무 2패 후 6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8위 에버턴은 승점 52(15승 7무 10패)를 쌓아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꿈을 이어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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