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3억 3천에 산 청평 아파트, 손해 보고 매매" ('쩐당포')[종합]
[OSEN=장우영 기자] ‘쩐당포’ 에바와 크리스티나가 재테크와 건강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쩐당포’에는 에바와 크리스티나가 출연했다.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에바는 현재 결혼 12년차,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크리스티나는 결혼 15년차 안양댁이었다. 이제는 베테랑 주부가 된 크리스티나는 “우리가 늙었다 싶다”고 하소연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바는 “한식 많이 한다. 제일 자신 있는 요리는 청국장이다”고 한국 사람이 다 된 모습이었다.
일본계 영국인 에바는 2010년 두 살 연하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당시 아름다운 미모와 유창한 한국어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에바는 “고백을 하셨어도 됐는데, 그때 정말 좋아했다고 이야기를 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에바는 “한국의 술 문화가 너무 좋았다”고 한국에 온 이유를 밝혔다.
에바는 “아이 둘 낳고 나서 같은 몸무게라도 몸이 너무 다르다. 낮아진 자존감 떄문에 운동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 싶었다. 엄마가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고 밝히며 쩐 담보로 ‘바디프로필 사진’을 내놨다. 피트니스 대회에서 2위에 오르기도 한 에바는 “아이들이 히어로를 좋아하는데 나를 헐크 엄마로 부른다”고 웃었다.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광고를 많이 찍은 에바는 “큰 돈이 들어와도 쓰지 않았다. 목표는 전셋집이었다. 1년 반 정도 모아서 옥수동 아파트 전셋집을 1억 5천에 처음 들어갔다. 이후 2억 2천에 한남동 빌라로 들어갔다. 결혼 후 집을 샀는데, 거기서부터 잘못됐다. 공부를 하지 않고 집에 샀는데, 대출 없이 구매를 하다 보니까 청평 아파트 자가 3억 3천이었다. 영국 사람들 기준으로는 최적의 집이고, 개발이 안되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싶었다. 우리 집은 그대로고 전국이 다 올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후 에바는 남양주 아파트로 이사해 전세로 현재까지 거주 중이다. 청평 아파트는 손해를 보고 팔았다. 에바는 “내가 떠나면 그 집은 오른다”고 하소연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탈리아에서 온 크리스티나는 2007년 성악가 남편과 결혼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 중이다. 성대모사가 인기인 크리스티나는 “내가 남편의 이탈리아어 선생님이었다. 악수를 하자마자 내 스타일이라는 걸 느꼈다. 나중에 남편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고, 스킨십을 하면서 커플이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쩐 담보로 ‘사랑해요 시어머니’를 붓으로 쓴 한글 액자를 내놨다. 크리스티나는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시어머니도 여자이고, 가족이니까 편하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해서 티팬티만 입고 돌아다녔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깜짝 놀라신 듯 하다. 그래서 ‘어머니도 편하게 있으셔라’고 권유했는데 아직 받아들이시지 않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크리스티나는 3살 연상인 남편이 동안이라 자신이 누나로 오해를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크리스티나는 ‘쩐 고민’으로 모두 프리랜서라서 재테크, 노후대비를 장기적으로 할 수 없어 불안하다며 프리랜서의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고민을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나중에는 이탈리아에 가서 노후를 보낼 생각도 하고 있다”며 주식 등으로 재테크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2012년에 주식을 시작했다. 왔다가 갔다가 한다. 한국에서는 보험만 가입한 상태다”고 설명했고, 전문가는 다문화 적금 등을 재테크로 추천했다. 금액 제한이 있긴 했지만 은행마다 다문화 적금 상품을 가지고 있어 위험 예빵과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크리스티나의 남편을 위해서는 자유 적금 및 펀드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크리스티나는 암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폐암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것. 전조 증상도 없었고, 코로나19 떄문에 병원조차도 가기 어려웠기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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