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승+멀티히트' 디그롬 원맨쇼, 2승-ERA 0.31..MLB 최초 기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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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3)이 개인 한 경기 최다 15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개막 첫 4경기에서 5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투수가 됐다.
디그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14탈삼진 이상 잡아 메이저리그 최초 개막 첫 4경기에서 5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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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3)이 개인 한 경기 최다 15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개막 첫 4경기에서 5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투수가 됐다. 타석에선 결승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치며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디그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했다. 지난 2016년 7월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
메츠의 6-0 승리와 함께 디그롬은 시즌 첫 연승으로 2승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0.45에서 0.31로 낮췄다. 29이닝 1자책점. 최근 3경기 연속 14탈삼진 이상 잡아 메이저리그 최초 개막 첫 4경기에서 5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으며 개인 첫 15탈삼진 경기를 했다. 특히 6~7회 6타자 연속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워싱턴 타자들이 제대로 공도 건드리지 못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3회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9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지배했다.
총 투구수 109개로 스트라이크 84개, 볼 25개. 최고 101마일(163km), 평균 98.9마일(159km) 포심 패스트볼(51개)에 슬라이더(42개) 체인지업(7개)을 섞어 던졌다. 무려 29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압도적인 투구였다.
디그롬의 존재감은 타석에서도 빛났다. 0-0으로 맞선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워싱턴 선발 에릭 페데를 상대로 좌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제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8회에도 우전 안타를 치며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
디그롬을 향해 메츠 홈 관중들은 MVP를 연호했다. 투수의 MVP 수상은 지난 2014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가장 최근으로 사이영상-MVP 동시 석권은 역대 9번뿐이다.
디그롬의 활약으로 6-0 승리를 거둔 메츠는 최근 3연패를 끊고 8승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랜든 니모가 시즌 1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디그롬을 도왔다. 2연승이 끊긴 워싱턴은 7승10패로 지구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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