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배고픈 양궁 김우진과 오진혁..'못 가진 금메달' 정조준

안홍석 2021. 4.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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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29·청주시청)과 오진혁(40·현대제철)의 2020 도쿄 올림픽 화두는 '아쉬움 없애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과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23일 끝난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 선발 2차 평가전에서 각각 1, 2위를 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실력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도 못한 개인전은 여전히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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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리우 때 개인전서 32강 조기 탈락.."더 성숙했다"
오진혁은 개인전 우승만.."이번엔 단체전 금메달로 함께 웃어야죠"
활시위 당기는 김우진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3일 오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 남자부 경기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1.4.23 yangdoo@yna.co.kr

(원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우진(29·청주시청)과 오진혁(40·현대제철)의 2020 도쿄 올림픽 화두는 '아쉬움 없애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과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23일 끝난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 선발 2차 평가전에서 각각 1, 2위를 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미 올림픽 시상대 정상에 선 경험이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배고프다. 아직 가지지 못한 금메달을 욕심낸다.

김우진은 5년 전 리우 대회 개인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 선수에게 패배해 내심 노리던 금메달은커녕 메달 근처에도 못 갔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실력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도 못한 개인전은 여전히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김우진은 "그때는 어렸고, 대회에서 해야 할 것들을 숙지하지 못해 긴장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이후 김우진은 더 단단해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과 올림픽 대표를 뽑는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다른 선수들과 적잖은 격차를 보이며 독주하다시피 했다.

김우진은 "이번 도쿄에서는 리우 때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리우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활시위 당기는 오진혁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3일 오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 남자부 경기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1.4.23 yangdoo@yna.co.kr

오진혁에게도 런던 올림픽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대회였다.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단체전 금메달을 놓쳤기에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늘 그랬듯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미국에 져 결국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이어지던 남자 단체전 금맥이 12년 만에 끊긴 데 대해 당시에도 대표팀 '맏형'이던 오진혁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오진혁은 "단체전은 무조건 우승할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참 아쉬웠던 대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단체전 금메달을 꼭 따서 동료들 모두와 함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으나 부활에 성공한 오진혁은 "어깨가 부서지더라도 잘해보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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