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이찬원 "돈 관리 100% 어머니..남 계산 못봐 보증 설 수도"[종합]

박판석 2021. 4. 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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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찬원이 '백반기행' 100회 특집에 함께 했다.

이찬원은 대구 10미 소개와 함께 '미스터 트롯' 전과 후의 변화 등을 차분히 털어놨다.

하지만 이찬원은 '미스터 트롯'을 통해 성공한 가수가 됐다.

이찬원은 함께 활동해온 '미스터 트롯' 멤버들의 주량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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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가수 이찬원이 '백반기행' 100회 특집에 함께 했다. 이찬원은 대구 10미 소개와 함께 '미스터 트롯' 전과 후의 변화 등을 차분히 털어놨다. 

이찬원은 지난 23일 방영된 '백반기행'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찬원은 자신의 부모님이 1년전까지 운영했던 막창 가게로 허영만을 초대했다. 이찬원은 "가게 일을 정말 많이 도와드렸다"라며 "요식업에 관심이 많아서 제가 이 가게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찬원은 '미스터 트롯'을 통해 성공한 가수가 됐다. 이찬원은 "티비조선이 '미스트롯'을 성공했기 때문에 무조건 '미스터 트롯'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백반기행' 방송화면

이찬원은 따로 국밥을 먹으면서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이찬원은 "사회 첫 발을 딛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독립을 했다. 부모님이 정말 힘들게 돈 벌고 힘들게 나를 키웠다. 어머니 아버지 생각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 제가 눈물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이찬원은 함께 활동해온 '미스터 트롯' 멤버들의 주량도 밝혔다. 그는 "장민호 김희재는 술을 안하고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주량 1, 2, 3등이다. 주량 식성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하다. 술을 마시면 고생했던 이야기 많이 한다. 무명의 설움들을 나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등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이찬원은 "대학생이 대구에서 올라와서 3등이 어디냐라고 생각했는데, 1등은 상금도 주고 차도 주는데, 2등부터는 돈 만원짜리 한 장도 없다. 그날 많이 울었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찬원의 '미스터 트롯' 당시 탁월한 선곡은 아버지 덕이었다. 이찬원은 "아버지도 소싯적에 노래를 저보다 더 잘했다. 아버지도 가수의 꿈을 꾸시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안됐다. 아버지가 '가수 힘드니까 하지마라'고 하다가 경연이 반복 될 수록 제 1호팬이 됐다. '진또배기', '울긴 왜 울어' 등 경연곡들은 100% 다 아버지가 선곡해줬다"라고 전했다. 

'백반기행' 방송화면

이찬원과 허영만은 무침회와 납작만두를 먹기 위해 교동 시장을 찾았다. 무침회는 내륙 지방에서 회를 오래 보관하지 못하기 때문에 숙회를 가지고 무쳐 먹던 것이 유래였다. 현재는 날 회도 많이 들어가며 새로운 맛으로 발전했다. 

허영만은 이찬원에게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물어봤다. 허영만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생겼다. 관리는 누가 하냐"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100% 어머니가 관리한다. 장가가기 전까지 제가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돈 갖고 있으면 다 빌려주고 땡전 한 푼 없을 사람이다. 진짜 중요할 때는 옆에서 말려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보증도 서고 그럴 수 있다.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먹어도 누가 계산하는 꼴을 못본다. 돈이 없든 돈이 있든 상관이 없다. 무조건 내야한다"라고 진솔하게 말했다.

이찬원은 '미스터 트롯' 멤버 중 장민호와 영탁을 가장 친한 멤버로 뽑았다. 이찬원은 "영탁이 형과 민호 형과 제일 친하다. 민호 형은 19살 차이로 삼촌 뻘이다. 술 마시고 영상 통화를 해서 애교 섞인 말투를 하기도 한다"라고 농담을 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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