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 알까기 자책골에 아스널 팬들, "노이어 가고 카리우스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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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황당한 실수에 아스널이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따로 레노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우리 팀에는 2명의 좋은 골키퍼가 있다. 맷 라이언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레노가 넘버원이다. 그동안 정말 잘해줬다. 오늘 보여준 실수는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며 감쌌다.
아스널의 패배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SNS)로 달려가 레노를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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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황당한 실수에 아스널이 무너졌다. 급기야 팬들은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책에 빗대어 레노를 비판했다.
아스널은 24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1로 패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스널은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1경기 덜 치른 10위 리즈와 승점 동률이다.
아스널은 에버턴 상대로 점유율 6:4로 우위를 점했다. 전체 슛을 비교하면 14:8, 그중 유효 슛은 3:1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패스는 622:438, 코너킥은 7:3 등 전반적인 지표는 아스널이 우세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 한 방으로 인해 처참하게 무너졌다.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31분 에버턴이 역습을 시도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히샬리송은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침투하던 도미닉 칼버트 르윈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깔아줬다.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던 이 크로스를 레노가 몸을 날려 품에 안았다.
하지만 레노의 품은 안정적이지 않았다. 분명 레노가 상체를 숙여 히샬리송의 땅볼 크로스를 잡았으나 이내 공은 뒤로 빠지고 말았다. 레노의 다리 사이로 공이 굴러가 자책골이자 결승골로 기록됐다. 레노는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최저 평점인 4.8점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따로 레노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우리 팀에는 2명의 좋은 골키퍼가 있다. 맷 라이언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레노가 넘버원이다. 그동안 정말 잘해줬다. 오늘 보여준 실수는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며 감쌌다.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아스널의 패배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SNS)로 달려가 레노를 질책했다. 그러면서 “2019년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처럼 잘하더니, 2021년에는 카리우스(현 우니온 베를린/전 리버풀)처럼 골을 먹힌다”라는 악플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이들은 감독 아르테타와 구단주 크뢴케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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