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도우미' 몰리나, 오늘도 홈런 지원

시즌 5홈런 중 3개가 김광현 등판날 나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디에르 몰리나가 선제포로 김광현을 지원했다.

몰리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첫 타석을 맞은 몰리나는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93.1마일(약 150㎞)짜리 싱커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몰리나의 시즌 5호포.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에게도 힘이 되는 한 방이다.

몰리나는 올해 때려낸 홈런 5개 중 3개를 김광현 등판날 뽑아냈다. 김광현의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개의 대포를 터뜨렸던 그는 이날 또 하나의 홈런을 쳐냈다.

김광현과 배터리를 이루며 '김광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몰리나가 타선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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