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여행 없는 시대에 여행책..'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

양범수 기자 2021. 4.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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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유례없는 여행 침체'여행 없는 시대에 여행책'"여행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꿈꾸는 여행의 실체 아는 것" '밀퍼드 트랙을 걸으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태고의 판타지 세계를 만날 수 있다던데', '호수 위 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는 어떤 정취일까', '도나우강,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며 강변에 정박해 아침해를 맞는 기분은 어떨까'.

기억에 남은 아련한 여행들을 떠올리며 '여행 없는 시대에 여행책'을 내기로 한 것이다."익숙한 여행지 말고 조금 더 멀리 떠나보고자 한다. 새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이 펼쳐진 곳, 바로 타히티다",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메인 공연인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막이 오른다. 거대한 원형 무대 위로 화려한 의상의 배우들이 등장하고 호수 위에 떠 있는 무대는 별들이 빛나는 밤하늘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세계에서도 유명한 트래킹 코스가 많지만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은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뉴질랜드의 밀퍼드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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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유례없는 여행 침체…'여행 없는 시대에 여행책'
"여행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꿈꾸는 여행의 실체 아는 것"

'밀퍼드 트랙을 걸으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태고의 판타지 세계를 만날 수 있다던데', '호수 위 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는 어떤 정취일까', '도나우강,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며 강변에 정박해 아침해를 맞는 기분은 어떨까'.

여행사 민트투어 박윤정 대표의 신간 '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도서출판 트라이브즈)'는 이 모든 물음을 해결할 수 있는 여행 테마들을 한 권에 담아냈다.

여행사 민트투어 박윤정 대표의 신간 '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

저자는 책에서 지구 반대편 파타고니아로 날아가 트레킹을 하고, 동유럽, 서유럽의 오랜 전통의 낭만적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리버크루즈로 유럽의 도시들을 만끽하고, 오션크루즈로 남태평양의 보석 같은 바다에서 휴양을 한다.

자신을 '여행 설계자'라고 소개한 저자는 이러한 20년간의 여행기를 이 책에 담았다. 그러면서도 여행 정보를 따로 두지는 않았다.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니 필요하면 누구나 더 자세한 여행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라고 사람들이 말하잖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가서 하고 싶은 건 달라요. 누군가는 휴식을, 누군가는 미술품 관람을 원하죠"라고 했다. 여행 정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꿈꾸는 여행의 실체를 아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꿈꿔온 여행을 실현할 수 있게 잘 설계해 주는 것이 목표라는 저자는 지난 2002년부터 맞춤 여행으로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디자인해왔다.

저자는 "코로나로 인한 유례없는 여행 경기 침체는 20여 년 여행업을 하며 달려온 제게 숨 돌릴 시간을 내주었다"며 "모처럼 안식년을 맞아 그동안 해온 자신의 여행을 돌아보았다"고 했다. 기억에 남은 아련한 여행들을 떠올리며 '여행 없는 시대에 여행책'을 내기로 한 것이다.

"익숙한 여행지 말고 조금 더 멀리 떠나보고자 한다. 새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이 펼쳐진 곳, 바로 타히티다",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메인 공연인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막이 오른다. 거대한 원형 무대 위로 화려한 의상의 배우들이 등장하고 호수 위에 떠 있는 무대는 별들이 빛나는 밤하늘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세계에서도 유명한 트래킹 코스가 많지만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은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뉴질랜드의 밀퍼드 트랙이다".

저자가 써 내려간 세계 곳곳의 다양한 테마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코로나로 떠날 수 없는 여행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다. 그러면서 저자의 걸음을 따라 걷다 보면 질문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어느새 여행에 대한 나의 꿈이 구체화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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