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여친 폭행 혐의' 긱스 감독, 결국 유로 불참..감독직 위기

정지훈 기자 2021. 4. 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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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언 긱스 감독이 결국 유로 2020 본선에서 웨일스 대표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웨일스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웨일스축구협회는 긱스 감독의 폭행 혐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유로 대회는 긱스 감독이 아닌 로비 페이지 감독이 이끌 것이다"고 발표했다.

긱스의 외도 스캔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꼬리표처럼 긱스를 따라다니고 있고, 이번 폭행으로 웨일스 감독직이 위태롭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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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여자 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언 긱스 감독이 결국 유로 2020 본선에서 웨일스 대표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웨일스축구협회는 24(한국시간) "웨일스축구협회는 긱스 감독의 폭행 혐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유로 대회는 긱스 감독이 아닌 로비 페이지 감독이 이끌 것이다"고 발표했다.

맨유와 웨일스의 '전설' 긱스는 선수 커리어만 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19913월 프로에 입문한 긱스는 19939UEFA 챔피언스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매 시즌 꾸준히 활약하며 맨유에 수 차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사생활 문제로 명성에 먹칠하고 있다. 긱스는 본인 동생의 부인과 8년간 외도했던 사실이 2000년대 후반에 공개되어 큰 질타를 받았다. 긱스의 외도 스캔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꼬리표처럼 긱스를 따라다니고 있고, 이번 폭행으로 웨일스 감독직이 위태롭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긱스는 그레이트맨체스터 주 솔퍼드 시워슬리에 있는 저택에서 여자 친구와 다툼을 벌였고, 상해를 입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긱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웨일스 국가 대표팀 감독직은 잠시 내려놨다. 지난 해 11A매치에 이어 올해 3A매치도 불참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유로 본선도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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