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사카에 '긴급사태 발령'..NPB, 24일 무관중 최종 결정

2021. 4. 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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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함에 따라 일본 프로야구 네 개 구단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일본 '스호츠 호치'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4개 도부현에서 발령되는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일본야구기구(NPB)와 12개 구단은 지난 23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쿠르트 스왈로스,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스의 4개 구단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고 24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NPB와 12개 구단은 24일 다시 임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무관중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J리그와 스모 등 타 스포츠 종목도 무관중으로 개최할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임시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연기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지만, 일단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무관중으로 전환 될 경우 도쿄와 오사카에 연고를 두고 있는 요미우리, 야쿠르트, 한신, 오릭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대상이며,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이하라 아츠시 NPB 사무국장은 "긴급사태 선언이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몇 가지 대응 방안에 대해서 의견은 교환했지만, 정식 결정은 24일이다. 여러 가지 제한은 긴급사태 선언 지역만 대상으로 한다"며 긴급사태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는 유관중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구장인 도쿄돔.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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