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질에 일부 선수들 '환호', 손흥민-케인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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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토트넘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환호성까지 질렀다는 이야기가 나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끝까지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의리를 지켰지만 일부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환호성을 질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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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토트넘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환호성까지 질렀다는 이야기가 나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2년차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성적표를 들었다. 초반만 해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상위권, 컵대회 순항을 이뤄냈다. 하지만 중반기부터 무너져 내렸다. 현재 리그에서는 7위에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FA컵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뿐만 아니다. 무리뉴 감독의 고집스러운 전술 운영과 선수기용 방식으로 인해 제대로 탈나고 말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은 급격히 저하됐고 부상 선수들까지 속출했다. 성적에 이어 경기력까지 침체되며 제대로 된 위기에 직면했고, 결국 무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이에 대해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무리뉴 감독의 강한 지도 방식에 선수들은 환멸을 느꼈다. 무리뉴 감독의 강한 질책에 몇몇 선수들은 잘 반응했지만 라커룸은 분열됐고, 선수들은 믿음을 잃었다"며 무리뉴 감독의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공격 본능을 마음껏 뽐낸 케인과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기사로 접했고, 구단의 경질 타이밍에 실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손흥민과 케인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기사로 접했고, 경질 타이밍에 상심했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끝까지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의리를 지켰지만 일부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환호성을 질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몇몇 토트넘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는 소식을 듣고 체육관에서 환호했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반대로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다이어, 모우라 등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슬퍼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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