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의 한 푼다" 양궁 강채영, 올림픽 첫 3관왕 도전!
[앵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크게 낙심했던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이 마침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습니다.
당당히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요 3관왕에 도전합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행을 결정하는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순간.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의 꿈을 이룬 강채영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국가대표 8명 가운데 1위로 단 세 명에게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강채영/양궁 국가대표 : "리우 올림픽 대표 선발전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이후로 5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선발돼서 기쁘네요"]
강채영은 지난 리우 올림픽 선발전에서 장혜진에 간발의 차이로 밀리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강채영/양궁 국가대표 :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있고 (장혜진) 언니가 제가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을 때마다 '잘할 수 있다. 잘하고 있다.' 이런 말을 많이 해줬어요."]
세계랭킹 1위 강채영은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 도쿄 대회에서 올림픽 첫 3관왕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강채영과 함께 대학생 궁사, 장민희와 안산이 9회 연속 여자 단체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자부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과 오진혁이 1,2위로 도쿄행을 확정했습니다.
고교생 궁사 김제덕은 마지막 날, 베테랑 이승윤에 간발의 차로 역전승해 한 장 남은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작년에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서 떨어져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다행히 여기까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은 오는 6월 광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1차 대회에서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치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형주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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