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이사진 사임 요구.."루이스 - 레비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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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반대를 통해 팬들의 무서움을 알았으니 새롭게 움직여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기자 댄 킬 패트릭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서포터즈 연합 '트러스트'는 조 루이스 구단주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슈퍼리그 문제로 인한 보드진의 전면 사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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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슈퍼리그 반대를 통해 팬들의 무서움을 알았으니 새롭게 움직여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기자 댄 킬 패트릭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서포터즈 연합 '트러스트'는 조 루이스 구단주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슈퍼리그 문제로 인한 보드진의 전면 사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토트넘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 6′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는 슈퍼리그 창설을 선언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영국 정부 등 많은 곳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영국 정부가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서며 해당 12팀은 UEFA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자국 리그 참가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날이 빠르게 슈퍼리그를 벗어났다.
토트넘 역시 다른 빅 6의 탈퇴에 맞춰 슈퍼리그를 탈출했다. 하지만 팬들의 여론은 좋지 못하다. 특히 토트넘의 지분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는 에닉(ENIC) 그룹을 규탄하는 팬들도 있었다. 에닉 그룹은 루이스 구단주와 레비 회장이 공동 소유 중인 투자회사로서 자회사인 에닉 인터네셔널이 토트넘의 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슈퍼리그의 불꽃이 꺼지자 트러스트는 구단 이사회의 슈퍼리그 참여는 수치스럽고 모욕적이었다. 경제적으로도 위험한 행동이었다"면서 "앞으로는 팬들의 동의를 얻어서 클럽을 운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지분 대다수를 보유한 루이스 구단주와 레비 회장에게 트러스트는 "당신들과 이사회가 우리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슈퍼리그 반대를 통해 영향력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구단 이사회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그들을 사임시키길 요구한다"라고 요청했다.
트러스트는 공문을 통해 "가입된 서포터즈의 90%가 이사회 사임에 동의했다. 우리는 그들의 즉각 사임과 동시에 루이스 구단주와 레비 회장이 팬들 대표를 포함한 이사회를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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