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달에 3년 내로 사람 보낼 것..인간은 다행성족 돼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는 2024년 스페이스X 우주선으로 달에 우주 비행사를 착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4년보다 빠른 시일 안에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실제로 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업이다. NASA는 최근 스페이스X를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

머스크 CEO는 "인간이 달에 마지막으로 남은 지 이제 거의 반세기가 되었다"면서 "이젠 달에 영구적인 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인간은 화성에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단일 행성에 사는 종이 아니라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종이 돼야 한다"고 했다.

스페이스X는 작년 5월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11월에는 4명의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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