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산만한 삼남매 가족에 맞춤 처방 "부부 존댓말→조절 훈련 필요"(금쪽)[어제TV]

최승혜 2021. 4. 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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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산만함이 특징인 삼남매 가족에게 맞춤 처방을 내렸다.

4월 23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셋째 금쪽이와 언어 지연이 있는 첫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은영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금쪽 처방을 제시했다.

오은영은 삼남매와 만나 놀이를 하다가도 '손 무릎'을 지시해 산만함을 낮추는 훈련과 고깔의 크기에 따라 목소리 강약 조절을 하는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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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오은영 박사가 산만함이 특징인 삼남매 가족에게 맞춤 처방을 내렸다.

4월 23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셋째 금쪽이와 언어 지연이 있는 첫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신애라는 요즘 한부모 가정, 미혼모, 미혼부 가정 등 가족의 형태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가 “SNS에 새로운 딸의 손편지를 올렸더라”고 하자 신애라는 “한 프로그램에서 가족과 다 함께 만났는데 한 아이만 할머니 손에 자라고 있었다”며 “마음이 쓰여서 엄마처럼 대해주기로 했는데 아이가 날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한테 이렇게 정성스런 장문의 손편지를 받을 줄 몰랐다”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정형돈은 “누나의 사랑의 주머니는 구멍이 나 있나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고 신애라는 “제 재주가 그것밖에 없다”며 웃었다.

이후 삼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아빠는 새벽에 일찍 출근하느라 아침 육아는 엄마가, 저녁 육아는 아빠가 분담했다. 이에 피부과 의사를 남편으로 둔 오은영에게 육아 분담을 어떻게 했는지 질문했다. 이에 오은영은 “저희는 각자 잘하는 걸 했다. 남편은 요리를 더 잘 하니까 요리는 주로 아빠가 했고, 저는 아이와 직접 놀아주는 걸 잘했다. 그런데 놀아줄 때는 온 마음을 다해서 놀아줬다. 가까이에서”고 밝혔다. 이어 “한가지 원칙은 집에 일을 싸오지 않았다. 다 마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보드게임을 하는 금쪽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게임에서 지자 짜증이 난 셋째는 자리를 이탈해 밖으로 나가 버렸다. 얼음물이 먹고 싶었던 셋째는 얼음을 깨기 위해 서랍장에서 장도리와 십자드라이버를 꺼냈고, 거침없이 얼음 병에 망치질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뒤늦게 아이의 행동을 발견한 엄마는 당황하며 공구들을 급히 빼앗았다.

이어 부모는 거실에 따로 나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어린이집에서 보내온 동영상과 일지를 보기 시작했다. 일지에는 친구가 거절하면 장난감을 집어 던지고, 친구의 부모에게 화를 내며 소리치는 등 심각한 문제 행동들이 기록돼 있었다. 이에 엄마는 “셋째가 심장수술을 했다. 아팠기 때문에 막내 위주로 오냐오냐했던 게 버릇이 나빠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아이한테 분노나 적개심은 안 보인다”면서도 “금쪽이는 조절과 억제하는 능력을 배워야 하는 아이”라며 지적했다.

이후 키즈카페에 놀러 간 금쪽이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들과 떨어져 혼자 노는 첫째가 신경 쓰였던 아빠는 둘째에게 첫째와 놀아주라고 했다. 하지만 첫째는 오히려 둘째의 장난감을 망가뜨렸다. 아빠는 “첫째가 4학년인데 친구가 없고 또래보다 느리다. 특수반에 다니는데 검사를 했을 때 지체장애와 ADHD로 나왔다”고 말했고 엄마는 “사람들이 지금 일할 때가 아니고 첫째를 케어해야 한다고 하더라.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는지 손톱을 뜯어 버려 절반이 없어졌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빠는 "생활고로 아이들한테 경제적으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아이가 느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쉽사리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첫째가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 언어 지연이 있기 때문인데 말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금쪽 처방을 제시했다. 그는 “이 가족은 약간 과하고 산만하다”며 “다 같이 조절과 억제를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부부에게 “두 분이 서로 존대하시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오은영은 삼남매와 만나 놀이를 하다가도 '손 무릎'을 지시해 산만함을 낮추는 훈련과 고깔의 크기에 따라 목소리 강약 조절을 하는 훈련을 했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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