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강원 맞대결, 독주 체제 구축이냐 연패 탈출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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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체제 구축을 원하는 전북 현대와 연패 탈출을 노리는 강원FC가 맞붙는다.
전북 현대와 강원FC가 24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독주 체제 구축을 원하는 무패의 전북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강원의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전북은 강원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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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독주 체제 구축을 원하는 전북 현대와 연패 탈출을 노리는 강원FC가 맞붙는다.
전북 현대와 강원FC가 24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독주 체제 구축을 원하는 무패의 전북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강원의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전북은 현재 8승 3무로 K리그 유일의 무패팀이다. 당연히 순위도 1위(승점27)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울산 현대(승점 21)와 격차는 6점이나 된다.
전북은 성남FC-울산-강원으로 이어지는 3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려 한다. 전북은 지난 시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성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팀인 울산 원정에선 무승부라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전북은 강원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린다. 지난해 강원 상대로 2패를 당한 것은 이미 이번 시즌 3라운드를 통해 설욕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에서 만난 천적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내 시즌 초반 독주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라운드 전북의 키플레이어는 백승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다. 하지만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존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하지만 다가올 강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백승호가 본격적으로 전력에 가세하면서 전북은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 4월 들어 거의 매주 주중-주말 경기를 치르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생겼다. 최영준, 류재문, 이승기 등이 번갈아 나서고 있지만 이미 많은 경기를 출전했다. 데뷔전에서 돋보이는 기술을 갖춘 백승호가 수준급 중원 자원을 구성하는 강원을 상대로 제몫을 다해준다면 향후 일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시즌 초반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 문제를 보완하며 6경기 무패(3승 3무)의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수원FC(1-2 패), 광주FC(0-1 패)에 연달아 패배했다.
2연패를 당하며 강원의 순위도 꽤나 하락했다. 현재 승점 12(3승 3무, 5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 최하위 수원FC(승점 9)와 차이도 3점 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강원은 임채민의 수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주장으로 팀 수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스리백의 가운데에서 수비를 리드하고, 빌드업의 시발점과 최종 수비수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실점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역시 임채민의 역할이 크다.
임채민을 중심으로 한 강원의 수비가 전북의 화공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지난 3라운드 전북과 맞대결에서는 임채민이 울산전 퇴장 징계로 결장했다. 안 그래도 불안하던 강원 수비는 더 흔들렸다. 당시 김대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막판에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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