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형 사이에 있어" 스윙스, 서장훈→김종국 앞 순한 양(신선놀음)[어제TV]

이하나 2021. 4. 2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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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스윙스가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4월 23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스윙스가 1일 신선으로 출연해 ‘이 음식 팔아도 될까요?’를 주제로 음식을 평가했다.

헬스장, 카페, 기획사 사업까지 하고 있는 스윙스는 “재작년에 음악이 싫어졌을 때가 있었다. 그때 ‘사업할래’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스윙스 그룹이다”라고 놀랐고, 하하도 “거의 백종원 급이다”라고 거들었다. 김종국은 지하 1층에 헬스장이 있는 건물 1층에서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는 스윙스에게 “내 로망이다”라고 부러워했다.

이날 첫 순서로 나선 모델 겸 배우 김진경은 갱갱이라는 닉네임으로 ‘두부 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두부, 코코넛 밀크 등을 이용해 만든 케이크를 시식한 신선들은 퍽퍽한 시트 겉면을 지적했고, 서장훈과 성시경, 스윙스가 두꺼비를 줬다. 성시경은 “디저트는 자기한테 주는 선물과 같다. 케이크까지 두부를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윙스도 “갑자기 패스트 푸드점에서 다이어트 버거 나오면 힘들 것 같다”고 찰떡 같은 비유를 했다.

유당불내증과 몸매 관리 때문에 시중에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빵이 없어서 베이킹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진경은 자신의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김진경은 “1년에 두 번 있는 패션쇼 기간에 모델들이 특별히 더 신경 쓴다. 코로나 때문에 두 번 연속 못했지만, 어차피 저는 평생 관리를 해야 하니까 쭉 관리한다”며 15시간 이상 공복 유지, 오후 6시 이후 금식, 흰쌀과 밀가루, 흰 설탕 등 흰색 음식을 멀리하고 술을 마실 때도 안주를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녹화 중간 출연 소감을 묻는 신선들에게 스윙스는 “센 형들 사이에 있는 기분이다. ‘쇼미더머니’에서는 제가 늘 나이가 가장 많은 편인데 여기랑 거기랑 너무 다르다. 거기서는 진짜 편하게 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음악 방송을 지나가다가 갔는데 홍해가 갈라지더라. 후배들이 너무 어려워하니까 민폐가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하하는 스윙스에게 “이 방송을 버티면 3대 꼬라지를 이긴다”고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을 지목했다. 김종국도 “모래주머니 달고 뛰는 거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요리를 전공하는 19살 닉네임 대두영은 ‘건강 삼계말이’를 선보였다. 신선들은 19,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에 탄식했고, 호텔 애피타이저 같은 가격이지만 맛은 평범한 점을 지적하며 모두 두꺼비를 줬다. 대두영은 경연 중 마이크를 던지던 패기 넘치는 스윙스의 모습을 칭찬하면서도 자신은 원슈타인을 좋아한다고 밝혀, 스윙스에게 굴욕을 안겼다.

신선들은 스윙스에게 디스전에 대해 물었다. 스윙스는 차라리 몸싸움을 하는 것이 나을 만큼 말로 받는 상처가 더 크다고 밝히며, 힙합계에서는 레벨이 비슷한 사람의 디스가 아니면 대부분 모른척 한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어떤 애는 영상으로 ‘칼로 너 찌르고 감빵가겠다’고 했다. ‘쇼미더머니’ 1차 예선에서 내가 붙여줬던 친구였다. 불만이 많았던 친구였는데 내 피자집 앞에서 앉아서 영상도 찍었다. 거의 스토킹 수준이었다”며 “진짜 열받지만 그걸 답하는 순간 걔도 유명해지니까 가만히 있는다. ‘내가 최고다’라고 말하는 순간 디스 당할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닉네임 댄싱 셰프는 ‘새우장 파스타’를 선보였다. 신선들은 파스타 면을 먹은 후 소스에 밥까지 비벼 먹는 방식으로 양과 맛을 모두 잡은 음식을 극찬하며 5 금도끼를 줬다.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연습생 생활을 한 후 연극배우를 거친 뒤 카페, 레스토랑 사업 등을 했다는 댄싱 셰프는 맛집 타이틀까지 얻을 정도로 경리단길에서 유명한 식당을 운영했지만 최근 연남동 매장과 함께 폐업했다고 밝혔다.

대기하는 동안 스윙스는 신선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서장훈은 재산 2조 원 설에 대해 “웃기려고 시작했는데 그걸 100명이면 3~4명 믿는 분들이 있다. 내 건물들이 너무 알려져 있어서 인터넷에 나온 가격을 합치면 된다. 거기에 대출도 있고 여러 가지 껴 있으니까 생각하는 것처럼 돈이 어마어마하게 있거나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종국은 술을 많이 먹냐는 질문에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1년에 2~3번 정도만 먹는다고 설명했다. 하하는 “어떻게 먹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쭈쭈바에 소주 5병 먹는 것 처음 봤다”고 김종국의 주량을 폭로했다.

마지막 순서 닉네임 요리왕 서룡은 ‘육해 반반 카레’를 준비했다. 인내심 한계치에 도달할 정도로 긴 기다림 끝에 카레를 시식했지만, 신선들은 기대보다 더 맛없는 카레에 실망했다. 스윙스는 “기다린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더 맛없게 느껴졌다. 제가 집에서 한 수준이다. 15,000원 가격도 세다”고 혹평했다.

신선들은 12살 초등학생이 나오자 당황했다. 요리왕 서룡은 고모가 가수 서영은이라고 밝히며, 고모의 신곡까지 홍보하는 여유를 보였다.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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