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부모님께 돈 부족하다고 말 못해, 집안 사정 아는데 죄송해서"(고등래퍼4)

박은해 2021. 4. 2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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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상재는 식사 중 부모님께 "방송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뭐였어요?"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싸이퍼 때 가사 중에 '아빠는 모르지만' 그것 있었잖아. 항상 전화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잘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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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이상재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4월 2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4'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는 래퍼 이상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재는 응원차 서울에 올라오신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다. 이상재는 식사 중 부모님께 "방송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뭐였어요?"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싸이퍼 때 가사 중에 '아빠는 모르지만' 그것 있었잖아. 항상 전화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잘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홀로 서울에 상경해 힘든 일을 마주했던 이상재는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돈이 부족하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부모님한테 해보지는 않았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상재는 "못 해봤어요 너무 죄송해서. 제가 집안 사정 안 좋은 것 아는데 돈을 더 보내달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해서 '내가 버티고 말지' 했다"고 답했다.

이상재 아버지는 "내가 미안한 게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고, 이상재는 "사실 엄마, 아빠한테 고맙다.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건데 그것만으로 서울로 보내주신 것이 정말 고맙다"고 부모님을 위로했다.

(사진=tvN '출장 십오야'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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