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하루만에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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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본소득세율 인상 후폭풍을 하루 만에 떨쳐냈다.
전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부유층에 물리는 미 자본소득세율을 20%에서 최고 43.4%까지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시장 충격이 가라앉았다.
논란이 많은 자본소득세율 대폭 인상이 현실화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주식시장 상승세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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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본소득세율 인상 후폭풍을 하루 만에 떨쳐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는 등 23일(이하 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상승세 반전에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대형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7.59포인트(0.67%) 오른 3만4043.49로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이 3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또 S&P500 지수는 45.19포인트(1.09%) 뛴 4180.17로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98.40포인트(1.44%) 상승한 1만4016.81로 올라섰다.
금융·소재·기술업종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5%, 0.3%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1%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부유층에 물리는 미 자본소득세율을 20%에서 최고 43.4%까지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시장 충격이 가라앉았다.
주식 투자를 비롯한 금융자본소득이 연간 100만달러가 넘는 이들에 적용되는 세율이 지금의 20%에서 39.6%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이 그대로 법제화될지는 알 수 없다.
하원에서는 상황이 조금 낫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몫인 의장석 1석 차이로 간신히 공화당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논란이 많은 자본소득세율 대폭 인상이 현실화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주식시장 상승세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율 인상 폭이 재조정에 들어간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 자본소득세율 인상 방안을 내놓더라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는 분석노트에서 "의회가 이보다 더 낮은 폭의 자본소득세율 인상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좀 더 완화된 인상폭, 아마도 28% 근처에서 의회가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본소득세 인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생각보다 적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UBS에 따르면 자본소득세 과세가 가능한 미 국내 투자자 비중은 미 전체 주식시장에서 불과 25%밖에 안된다.
나머지 75%는 연금, 기부금, 외국인 투자자처럼 자본소득세 부과 대상이 아닌 계좌가 소유하고 있다. 자본소득세율이 실제로 크게 오르더라도 그 충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UBS는 "이 제안(자본소득세율 인상)에 영향 받지 않는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 이점을 취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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