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3실점→6이닝 무실점 10K' 수아레스, 좌완 에이스 맞대결에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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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3일 대전 LG-한화전.
LG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선발 수아레즈의 6이닝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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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좌완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3일 대전 LG-한화전. 승자는 앤드류 수아레즈(LG)였다.
LG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선발 수아레즈의 6이닝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수아레즈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면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평균 자책점은 1.17까지 끌어내렸다.
반면 한화는 선발 라이언 카펜터가 6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LG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패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수아레즈는 1회 정은원, 박정현, 하주석 세 타자 연속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선두 타자 라이언 힐리를 2루 뜬공으로 가볍게 유도한 뒤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장운호와 유장혁을 각각 유격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3회 1사 후 임종찬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수아레즈. 박정현을 헛스윙 3구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하주석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힐리, 노시환, 장운호를 꽁꽁 묶으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수아레즈는 5회 1사 후 최재훈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임종찬과 정은원을 봉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수아레즈는 6회 박정현과 하주석을 범타 처리한 뒤 힐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곧이어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 종료. 수아레즈는 1-0으로 앞선 7회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는 1-0으로 앞선 9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중월 솔로 아치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9회말 수비 때 한화의 끈질긴 추격에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정우영이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수아레즈는 "오늘 경기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이 좋았다. 생각보다 슬라이더에 반응하지 않아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지난 경기(17일 두산전 3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는 조금 안 좋았는데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은 길고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를 주기보다 빨리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경기 마지막에는 정우영 선수를 믿고 있기 때문에 긴장되기보다 즐길 수 있었다"며 "우리 팀 수비가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야수들을 믿고 던지면서 자신감을 더 갖고 던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가 자기 역할을 다해주는 최고의 피칭을 했고 1점 승부에서 우리 불펜진이 끝까지 잘 지켜줬다. 9회 김현수의 추가 득점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LG는 임찬규, 한화는 김이환을 24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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