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질 상황 공개.."손흥민은 슬픔, 일부는 기쁨의 환호"

박대성 기자 2021. 4. 2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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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소식이 선수단에 퍼지자,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다.

몇몇 토트넘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 경질에 환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 경질 발표 뒤에 토트넘 선수단 분위기를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되자 몇몇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환호성이 나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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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을 떠난 무리뉴 감독(오른쪽)과 핵심 선수 손흥민(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소식이 선수단에 퍼지자,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다. 몇몇 토트넘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 경질에 환호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주전급 선수들은 슬퍼한 모양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 경질 발표 뒤에 토트넘 선수단 분위기를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되자 몇몇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환호성이 나왔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과 관계가 좋았던 주전급 선수들은 슬픔에 잠겼다. 매체는 "해리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루카스 모우라 등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과 잘 지냈다. 실제 무리뉴 감독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슬퍼했다"고 전했다.

실제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경질 뒤에 "기분을 표현할 수 없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해 기뻤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미안하고, 함께한 시간에 정말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을 빈다"며 착잡한 심정을 말했다. 케인 역시 "보스, 모든 것에 감사했다. 다음에도 모든 것이 잘 되길 빈다"고 말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만큼, 무리뉴 감독에게 트로피를 주문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대적인 보강으로 팀 스쿼드를 올렸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활약을 보이면서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지만, 후반기에 추락했다. 손흥민과 케인 패턴이 읽혔고, 수비까지 불안했다. 잡아야 할 경기를 잡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중위권에 FA컵과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3연전 성적에 결국 칼을 빼 들었다. 1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부임 17개월 만에 무리뉴 감독과 작별을 발표했다. 최근 케인 인터뷰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 경질 10분 전에 선수단에게 전달된 거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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