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폭증 미스터리, 심판탓? 코로나탓? 김원형 감독 "결국은 투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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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볼넷이 급증한 이유로 투수들의 기량을 지목했다.
이어서 국내 스프링캠프가 볼넷 증가에 영향을 줬을지 묻는 질문에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의 경우에는 예년에 비해 페이스가 늦게 올라온 것이 사실이다. 외국에 나가서 훈련을 하는 것에 비해 훈련량도 줄었고, 날씨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수도 100%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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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결국은 선수의 기량이 문제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볼넷이 급증한 이유로 투수들의 기량을 지목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갑작스럽게 볼넷이 폭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타석당볼넷비율은 10%를 넘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86경기 6837타석에서 771볼넷이 나와 11.3%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양 팀에서 볼넷 7개가 쏟아졌다.
올해 볼넷이 많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적이지 않아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스프링캠프를 하지 못해 투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볼넷이 많은 것을 스트라이크 존과 연관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 1차적으로는 투수들의 잘못이 크다. 스트라이크 존이 크던지 작던지 프로투수라면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던질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국내 스프링캠프가 볼넷 증가에 영향을 줬을지 묻는 질문에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의 경우에는 예년에 비해 페이스가 늦게 올라온 것이 사실이다. 외국에 나가서 훈련을 하는 것에 비해 훈련량도 줄었고, 날씨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수도 100%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투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고 제구를 다듬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원형 감독은 “결국에는 선수의 기량이 문제다”라며 투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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