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저승사자' 美증권위 집행이사에 한국계 앨릭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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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앨릭스 오 전 미 연방검사(53·사진)가 22일(현지 시간)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신임 집행이사로 임명됐다.
그가 이끌 집행부는 미 금융시장 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백인이 아닌 여성이 수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그의 임명 사실을 알리면서 오 이사가 미 금융시장에서 범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뿌리 뽑는 집행국장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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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아닌 여성으론 첫 임명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그의 임명 사실을 알리면서 오 이사가 미 금융시장에서 범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뿌리 뽑는 집행국장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34년 설립된 SEC에는 집행, 기업금융, 매매·시장, 투자관리, 경제·위험 분석 등 5개 부서가 존재한다. 특히 집행부에는 전체 직원(4300여 명)의 30%인 1300여 명이 속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오 이사는 11세에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로 이민을 갔다. 매사추세츠주 윌리엄스대에서 영문학과 화학을 전공했고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월가를 관할하는 뉴욕 남부지검에서 연방검사로 일했고 워싱턴의 유명 법률회사에서도 근무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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