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공석 LH사장에 김현준 前국세청장
정순우 기자 2021. 4. 24. 03:02
작년 12월 변창흠 전 사장 퇴임 후 4개월 넘게 공석이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에 김현준<사진> 전 국세청장이 23일 임명됐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사장은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2019년 7월부터 1년가량 국세청장으로 근무했다. 노무현·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근무하며 감찰과 인사 검증 업무를 맡기도 했다. 건설 관련 업무 이력이 없는 김 사장을 선임한 것은 3기 신도시 등에서 직원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LH의 조직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H는 김 사장이 공공 주도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LH 조직 쇄신 등 시급한 경영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석인 LH 상임감사위원도 4월 중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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