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에 진땀승 10승 고지 밟았다..SSG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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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10승 7패, 한화는 7승 10패가 됐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LG 앤드류 수아레즈, 한화 라이언 카펜터의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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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역시 10승을 거둔 SSG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렸다.
LG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10승 7패, 한화는 7승 10패가 됐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LG 앤드류 수아레즈, 한화 라이언 카펜터의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수아레즈는 시즌 3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17로 낮췄다. 카펜터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못 받고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카펜터의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61로 약간 떨어졌다.
LG는 캡틴 김현수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현수는 3회초 2사 2루에서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0의 균형을 깨더니 9회초에 윤호솔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LG는 한화의 마지막 반격에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이 9회말에 등판했으나 2사 1루에서 장운호와 이성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강경학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자초했다. 그나마 정우영은 임종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선 KIA가 다니엘 멩덴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눌렀다. 멩덴은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9승 8패, 삼성은 9승 9패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NC다이노스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에 발판을 놨고, 뒤이어 나온 이승진과 김강률이 NC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두 팀은 나란히 9승 8패가 됐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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