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로 박종훈의 2승을 모두 도운 사나이 "홀가분하다"[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홀가분하다."
SSG 최주환이 결승타를 날리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주환은 23일 고척 키움전서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3회초 2사 2,3루서 키움 좌완 김재웅에게 7구 접전 끝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단 한 방으로 경기흐름을 뒤집었다.
최주환은 "중요한 순간에 결승타를 기록했고 팀이 다시 연승을 거둬 기쁘다. 캠프 때 내가 잘해서 종훈이가 3승을 더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공교롭게도 2승을 기여하게 돼 홀가분하다. 빠른 시간에 3승을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박종훈은 6일 인천 한화전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당시 1-1 동점이던 6회말 2사 후 최주환이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박종훈에게 절묘하게 시즌 첫 승 요건을 안겼다. 그리고 이날 17일만의 시즌 2승에 다시 한번 결승타를 기록했다.
사실 박종훈은 17일 인천 KIA전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당시 최주환은 1회와 6회 실책을 하는 등 박종훈을 돕지 못했다. 최주환은 그날의 아쉬움이 있었다.
최주환은 "지난주 토요일 KIA전서 종훈이가 등판했는데, 그때부터 실책이 나오기 시작했다. 종훈이가 3승을 더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래도 오늘 종훈이 승리에 기여해 다행이다. 다만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은 빠른 시간 내에 보완하겠다"라고 했다.
[최주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