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어쩌나' 보르도, 파산 직전..'법정 관리 박차'

박지원 기자 2021. 4. 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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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의 처지가 난처하다.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코로나19와 메디아프로(리그앙 중계 업체)의 철수로 인해 프랑스 축구 클럽들은 큰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지난 시즌 리그 중단으로 인한 수입 감소에 이어 또 다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의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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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의 처지가 난처하다. 보르도가 법정 관리에 들어간다.

보르도는 23(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코로나19와 메디아프로(리그앙 중계 업체)의 철수로 인해 프랑스 축구 클럽들은 큰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지난 시즌 리그 중단으로 인한 수입 감소에 이어 또 다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다. 보르도는 "클럽의 대주주인 킹 스트리트는 그동안 4,600만 유로(620억 원) 가량 지원해줬으나 더 이상 클럽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라며 "이에 임시 대표를 선임했다. 보르도 회장은 보르도를 법원에 회부하여 보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바람 잘 날 없는 리그앙이다. 리그앙은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27, 28라운드까지 진행 된 상황에서 프랑스정부가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리그앙은 유럽 5대리그에서 유일하게 풀시즌을 소화하지 않았다. 10라운드 가량이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중계권 수익료는 당연하게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올 시즌 메디아프로가 계약을 파기했다. 중계권 수익이 구단의 수입 절반에 해당하는 리그앙이기에 치명타였다. 보르도의 경우 메디아프로 사태에 이어 킹 스트리트의 자금 지원까지 막히게 됨에 따라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

만약 보르도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하부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가 예시다. 당시 레인저스는 파산을 당했고 4부리그로 추락했다. 빠른 시일 내에 부채까지 메울 수 있는 구매자를 구해야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보르도의 부채는 8,000만 유로(1,070억 원)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황의조의 거취가 조명되고 있다. 보르도가 현재 할 수 있는 대책은 선수단 정리를 통해 자금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수단 급여도 대폭 삭감해야 되기 때문에 큰 이탈이 전망되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의 에이스다.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황의조의 몸값은 350만 유로(47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리그앙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황의조이기에 러브콜이 쇄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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