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성남, 죽음의 5연전 펼친다..순위 방어 가능할까

신동훈 기자 2021. 4. 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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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가 쉽지 않은 5연전을 앞두고 있다.

K리그1 팀들이 서로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성남은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성남은 11경기 8실점으로 K리그1 팀 최소 실점 2위에 올라있다.

현재 하위권 팀들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성남은 순위 방어를 위해 5연전을 성공적으로 치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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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성남FC가 쉽지 않은 5연전을 앞두고 있다.

K리그1 팀들이 서로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성남은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11경기에서 4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강등 후보로 언급된 것을 고려하면 성공적으로 승점을 방어했다고 볼 수 있다. 김남일 감독이 2년차를 맞으며 단단한 수비 밸런스를 구축한 것이 힘이 됐다. 성남은 11경기 8실점으로 K리그1 팀 최소 실점 2위에 올라있다.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운 것도 결정적이었다. 성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상호, 김동현을 잃었다. 각각 공격, 중원에 핵심적인 선수들이었다. 수비진 리더 연제운마저 김천 상무로 입대했다. 이처럼 포지션 곳곳에 출혈이 있었지만 뮬리치, 이종성, 이규성과 같은 이적생들과 김민혁, 마상훈, 안영규 등 기존 자원이 합심해서 공백을 잊게 했다.

성남은 이와 같은 모습을 통해 예상을 뒤엎고 중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직전 경기인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시즌 첫 3실점이자 2연패였다. 선수단이 얇은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치렀기 때문에 체력 문제를 드러낸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뽑혔다.

더욱 문제는 향후 일정이다. 계속해서 주중, 주말을 오가며 경기가 치러지는 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성남은 앞으로 펼쳐지는 5경기에서 수원삼성, FC서울, 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모두 상위권 전력을 가진 팀이다. 서울 같은 경우는 부진한 상태지만 서울 홈에서 대결을 펼치기에 성남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죽음의 5연전이 성남의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연패를 겪고 있는 성남이 5연전에서 일정 이상 승점을 따지 못할 경우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다. 현재 하위권 팀들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성남은 순위 방어를 위해 5연전을 성공적으로 치러야만 한다.

주축들이 경기력과 체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서보민, 이종성 등 부상자들이 빠르게 복귀하면 주전들의 체력 저하 문제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이중민, 강재우, 홍시후 등 22세 이하 자원(U-22) 자원들이 힘이 되어줄 필요가 있다.

김남일 감독은 인천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날이 더워진다. 강도 높은 압박보다는 수비 라인을 내리는 등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다"고 앞으로 시즌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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