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동백꽃' 촬영지 포항에 떴다..오정세 챙긴 든든한 동생(종합)

이지현 기자 2021. 4. 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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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오정세와 함께 포항에 떴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에서는 배우 공효진, 오정세가 세 번째 손님으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공효진은 카메라 울렁증으로 떨고 있는 오정세에게 "나만 믿어"라면서 든든한 동생을 자처했다.

공효진이 수개월 간 촬영했던 때를 회상하는 가운데 오정세는 계속해서 낯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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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2' 23일 방송
tvN '바퀴 달린 집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공효진이 오정세와 함께 포항에 떴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에서는 배우 공효진, 오정세가 세 번째 손님으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둘은 "명절에 고향집 온 것 같다"라며 해맑게 등장했다. 공효진은 카메라 울렁증으로 떨고 있는 오정세에게 "나만 믿어"라면서 든든한 동생을 자처했다.

이들은 동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실제 촬영지가 포항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효진이 수개월 간 촬영했던 때를 회상하는 가운데 오정세는 계속해서 낯을 가렸다. 질문에도 답을 잘 못하고 어색해 하자 공효진이 대변인으로 나서 웃음을 줬다.

오정세는 최대한 조심하면서 행동했고, 공효진은 곁에서 오빠 오정세를 살뜰히 챙겼다. 성동일, 김희원 등 식구들은 오정세를 향해 "평소 촬영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지 않냐"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요즘 같이 드라마 '지리산' 찍잖아. 전지현을 얘가 맨날 웃겨서 NG 낸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정세는 연신 어쩔 줄 몰라하며 말을 아꼈다. 이에 공효진이 "말 좀 해, 오빠는"이라고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켜보던 성동일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를 해"라고 거들었다. 공효진은 "말 좀 해, 오빠"라더니 "레드향 신맛이 하나도 없지?"라고 물었다. 오정세는 "응, 신맛이 없어"라고만 간단하게 대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공효진은 성동일에게 "오늘은 그냥 손님으로 앉아만 있어도 되냐"라고 물으며 웃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오정세에게 "그냥 앉아 있을까"라고 했다. 하지만 오정세가 대답하기 뻘쭘해 하자, 공효진은 "한 마디를 못해. 큰일났다"라며 폭소했다. 오정세는 "아까 많이 했어"라며 수줍게 대답했다.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으로 사랑받은 뒤 연기대상을 받았다며 "구룡포 동네에 제가 상 받았다고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렸더라. 약간 느낌이 '서울대 합격' 같았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를 들은 오정세는 "2주 전 구룡포 갔다 왔는데 저한테 사진 찍어 달라고 하더라. 근데 둘이 앉더라. 사진을 제가 찍어주고 왔다"라면서 자신을 못 알아본 사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 등 식구들은 손님들을 위해 우럭회, 과메기 그리고 박달대게까지 대접했다. 어린이 입맛이라던 김희원마저 과메기에 빠졌고, 공효진은 "포항은 과메기야"라며 흡족해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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