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34개 던진 박종훈 "다음 등판 때는 1회부터 잘 던지겠다"

김호진 기자 2021. 4.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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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박종훈(SSG 랜더스)이 '핵잠수함'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 후 박종훈은 "1회 투구 수가 많아 어렵게 시작했다. 1회를 마치고 (이)재원이형과 2회부터는 빠른 승부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고,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비록 7회 실점은 했지만 볼넷보다 승부하다 맞았기 때문에 괜찮다. 항상 내가 던지는 경기에 야수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잘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등판 때부터는 1회부터 잘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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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잠수함' 박종훈(SSG 랜더스)이 '핵잠수함'으로 거듭나고 있다.

SSG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10승7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SSG의 선발투수 박종훈은 1회 고전하긴 했으나 6.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제 목을 다해 시즌 2승(무패)째를 챙겼다.

지난 3경기 등판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박종훈은 이날 경기에서도 묵묵히 제 몫 이상을 다했다.

다만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져 조기 강판의 우려를 샀다.

선두타자 김혜성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이정후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 김웅빈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그사이 3루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다시 볼넷을 던져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후속 송우현에게 1타점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또 실점했다. 다음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위기를 넘긴 박종훈은 3, 4 ,5회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을 받으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6회까지 실점 없이 키움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박종훈은 7회말 이정후와 문찬종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주며 총 4실점을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이태양(1.1이닝)과 서진용(1이닝)이 1실점으로 키움의 타선을 잠재우며 박종훈의 시즌 2승을 책임졌다.

경기 후 박종훈은 "1회 투구 수가 많아 어렵게 시작했다. 1회를 마치고 (이)재원이형과 2회부터는 빠른 승부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고,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비록 7회 실점은 했지만 볼넷보다 승부하다 맞았기 때문에 괜찮다. 항상 내가 던지는 경기에 야수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잘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등판 때부터는 1회부터 잘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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