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배전함에 숨진 갓난아기.. 용의자 친모 긴급 체포

정성원 기자 2021. 4. 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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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복도 배전함에서 갓 낳은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로고/조선일보DB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하구 한 아파트 22층 복도 배전함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자 아이의 친모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이 사체는 배전함에 가방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아이는 발견 당시 수건에 쌓여 있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가 가방을 들고 영아 사체가 발견된 22층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출산한 이후 아이가 숨지자 해당 아파트 배전함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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