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퀸' 홍현희, 박수정 작가와 웹소설 연마
[스포츠경향]
개그우먼 홍현희가 23일 공개된 카카오TV ‘빨대퀸’에서 빨대를 꽂을 새로운 타겟으로 ‘웹소설’ 공략에 나서며 폭풍 웃음을 전했다.
웹소설이라는 새 N잡을 알게 된 홍현희가 ‘신사의 은밀한 취향’ 등 30여개의 작품을 발표하며 놀라운 수입을 벌어들인 박수정 작가를 찾아 집필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주부 겸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는 N잡러인 박 작가는 ‘억’ 소리나는 연수입을 공개하더니 육아 휴직을 한 남편에게 천만원의 용돈을 하사하고, 자동차를 선물했다는 등 남다른 ‘플렉스’ 히스토리를 밝혀 홍현희는 물론 현장 스태프들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 작가의 남편은 평소 아내의 카드로 생활하고, 소소하게 용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다닌다고 밝혀 현장 스탭들 부러움을 받았다.
웹소설 집필에 나선 홍현희는 박 작가에게 웹소설 플랫폼부터 인기 작품을 집필하는 꿀팁, 수익화 과정까지 낱낱이 파헤쳤다.
박 작가는 웹소설은 ‘제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관적이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해야한다고 전하는가 하면, 로맨스 소설에서 연애 판타지를 자극하는 남자 주인공 중요성을 설파해 홍현희의 폭풍 공감을 불렀다.
연하와 주로 연애를 했고 현재 남편인 제이쓴 역시 4살 차이의 연하남인 홍현희는 남편인 제이쓴처럼 연하남을 주인공으로 설정할지 고민하다, ‘빨대퀸’을 연출하는 이건영PD 스타일의 연상남을 또다른 남자 주인공 후보로 올려 제작진들도 웃음을 터트렸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은 홍현희가 이른바 ‘빨대를 꽂을 만한’ 각양각색의 꿀잡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입은 ‘빨대퀸’ 시청자 ‘빨러’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콘셉트의 신개념 쌍방향 소통 예능 프로젝트다.
본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월수입을 확대하는 N잡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기획한 것으로 콘텐츠의 ‘보는 재미’는 물론, 홍현희가 벌어들인 수입을 영상 내 기프티콘 삽입과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빨러에게 제공, ‘참여하는 재미’까지 더한 기발한 발상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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