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국 어선 영해침범에 발끈.."저항땐 무관용 강경대응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저녁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어선들의 대한민국 영해 침범과 불법조업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면서 "잠정조치 수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도 아닌 영해까지 침범해 불법조업 하는 행위는 우리나라 어민들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외국 어선의 영해 침범시엔 필히 나포하고 불법조업이 확인되면 선박을 몰수토록 하며, 만일 단속중인 해경이나 군에 무력 저항할 경우 무관용 강경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불법조업 외국 어선 수백 척을 침몰시키는 강경정책을 통해 불법조업을 90% 이상 감소시킨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 영해 침범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방치는 명백한 주권 침해 행위로, 중국 정부의 소극적 태도가 공격적 불법 조업 증가의 원인"이라며 "우리 정부는 불법 조업에 무관용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중국을 비롯한 각국에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자국 어선들의 횡포를 방치하는 태도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통해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불법 중국어선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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